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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인들에게 기회 제공…전초기지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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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진기자 손동욱기자
  •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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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

웃는얼굴아트센터 2대 관장에 취임한 이성욱 관장이 운영계획 및 포부를 밝히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후회 남지 않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웃는얼굴아트센터에 이성욱 관장이 새로 취임했다. 1980년생으로 전국 공립 극장 관장 중에서 가장 나이가 적다. 지역에서도 당연히 최연소 관장이다.

이 관장은 예술 행정 밑바닥부터 올라온 이력을 갖고 있다. 2007년 수성아트피아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인턴과 시립예술단 사업담당을 거쳐 2015년에는 웃는얼굴아트센터 공연기획을 담당했다.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기획 팀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아르바이트로, 인턴으로, 담당자로, 팀장으로 지낸 과정이 다 배움의 연속이었다. 담당자가 자신의 일만 본다면 관장은 전체를 봐야 하는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최연소 관장…“젊은 극장 목표”
예술 행정 밑바닥부터 올라온 이력
“순수예술 적극 기획·참여 전시 구상”

웃는얼굴아트센터를 젊은 극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웃는얼굴아트센터가 다른 공연장에 비해 예산이나 환경적으로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결국 우리가 다른 공연장을 따라가기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지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지역 예술인과의 소통과 융합을 차별화된 콘텐츠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대구에는 젊은 예술인들이 많다. 젊은 예술인들에게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전초기지가 돼 여기서 무대 경험을 쌓고 지역의 대형극장에 진출하게 하는 그런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또 전시와 공연, 아카데미가 융합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싶다.”

이 관장은 직원들의 처우와 복지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공공 공연장은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직원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게 그대로 시민들에게 전달된다.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열악한 급여 체계를 우선 개선하고 복지 시스템 구축, 인원 충원 등을 차근차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한 청룡홀 활용방안에 대해선 “청룡홀은 중극장이다. 소극장과 대극장에서 할 수 없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용, 국악 등 최신식 중극장이 필요한 순수 예술 장르 공연을 적극 기획하고, 이제 막 시작하는 실용 음악인들에게도 청룡홀 무대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시 분야와 관련해선 “기획전시와 대관전시의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갈 생각이다. 기획전시의 경우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구상하고 있다. 대관전시의 경우에는 이제 막 출발하고, 시작하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관장은 직원들과 상하관계가 아니다. 수평적으로 바라보면서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달라진 것은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이다. 넓은 범위를 보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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