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를 잡은 6인의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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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미애기자
  •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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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8월6일 범어아트스트리트

설치 작품을 이용한 무용 공연도

2019년 두번째 범어길 프로젝트인 ‘혼틈일상’이 7일부터 8월6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펼쳐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생 아티스트 그룹 프로젝트 잼이 맡았다. 2018년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 ‘아티스트 페어’ 전시를 함께한 김소희, 정진경, 정민제, 최지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올해부터 디자이너 장민정이 합류했고, 이번 프로젝트에는 장하윤 작가가 객원 멤버로 참여했다.

프로젝트 주제인 ‘혼틈일상’에서 ‘혼틈’은 ‘혼란을 틈타다’를 줄인 신조어다. 제목 그대로 일상 속에서 감지해 낸 찰나의 순간, 스쳐지나가는 광경, 물건을 소재로 작품을 제작해 범어아트스트리트에 설치했다. 전시장인 스페이스 1~4에는 시각예술작가와 디자이너의 개인 작업과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복합으로 구성해 보여준다.

정진경 작가는 형형색색으로 칠해진 우드락을 이용해 공간 전체에 붙여나가는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지이 작가는 TV나 영화에서 보이는 이미지를 색점으로 표현해 관객이 상상의 숲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정민제 작가는 알록달록한 패브릭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만들고 초록 수세미에 일상에서 오가는 말을 명주실로 스티치(stitch)한 작품을 벽면에 설치한다.

김소희 작가는 도시의 일상을 품은 네모로 구획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택배상자에 도시 건물 이미지를 실크스크린으로 프린팅하고 내부에 조명을 넣어 도시 전경을 재구성했다.

장민정 디자이너는 낡은 옷을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재구성 과정을 통해 일상이 분해되고 재편집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장하윤 작가는 한 평 크기로 공간을 만들어 관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질문을 적어 나를 되돌아볼 수 있게 했다.

설치 작품을 이용한 공연도 펼쳐진다. 한국무용가 강정환이 이끄는 운수 좋은 무용단은 ‘생활 계획표’라는 주제로 작품을 활용해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 행동을 이미지화한 동작으로 안무를 구성했다.

관객도 현장 신청이나 예약으로 공연에 일부 참여할 수 있다. 7일 오후 7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7월19일과 8월2일 오후 3·7시에 공연이 진행된다. 22일, 7월13·19일, 8월2일 오후 1~3시에는 키홀더, 에코백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비 무료. (053)430-1267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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