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고‘인문고전 문학기행’실시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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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0 07:54  |  수정 2019-06-10 07:54  |  발행일 2019-06-10 제17면
옥천 등서 정지용·오장환문학관 관람
대구 중앙고‘인문고전 문학기행’실시

◇…대구 옥포초등(교장 여환주)은 매주 목요일 아침 독서시간에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줘 호응을 얻고 있다.

독서명예교사로 위촉된 학부모 9명은 11월28일까지 목요일마다 교실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그림책과 동화, 역사, 지리, 위인 등 다양한 소재의 책들이다. 학생들은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책을 읽는 색다른 경험에 만족해 한다. 스스로 독서하는 것과 느낌이 다르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어서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학부모가 읽어준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 읽기도 한다.

학교는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도서 마련을 적극 지원중이다. 또 독서교육과 학부모역량계발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여환주 교장은 “책 읽어주기의 날이 학생들에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중앙고(교장 박재찬) 학생들이 지난 1일 인문고전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학생 35명, 교사 5명으로 구성된 인문고전 문학기행 체험단은 이날 ‘정지용의 시, 함께 들어볼래?’를 주제로 충북 옥천, 보은 등을 찾았다. 먼저 보은군 오장환문학관을 관람한 후 옥천군 정지용문학관과 향수공원을 둘러봤다. 이들 문학관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작가의 삶을 이해했고 탁본 뜨기, 캘리그래피 만들기 등 체험을 했다. 또 직접 시를 써보는 시간도 가졌다.

2학년 백지선 학생은 “이번 문학기행을 준비하면서 정지용 시집을 찬찬히 읽으며 깊은 감동을 느꼈다. 문학관에서 그의 삶을 통째로 돌아보니 작품을 읽을 때의 감동이 다시 한 번 밀려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재찬 교장은 “문학기행은 평범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하고, 책에서만 보던 딱딱한 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마음으로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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