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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안무가 5인이 무대서 펼쳐 보이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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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진기자
  •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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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전국차세대안무가전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서

관계·로망 등 주제 몸짓 메시지

제21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 무대에 오르는 장요한, 강하영, 이지민, 김신오, 이재진 안무자. <대구무용협회 제공>
무용인재를 발굴하고 신진 안무가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제21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이 오는 15~16일 오후 6시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에서 열린다.

대구무용협회 주최·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1차 예선에 총 7개팀이 신청했으며, 경연 참가 단체는 총 5개가 선정됐다. 대구를 비롯해 창원,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현대무용단체가 무대에 오르며, 참가 단체는 공연되지 않은 초연 작품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15일 첫무대는 진무용단(안무자 장요한)의 ‘남과여’이다. 요즘 세대가 흔히 겪는 남자와 여자 문제를 춤으로 표현한다. 우연한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가까워지는 남녀의 뜨거움과 이 시기를 지나 서로 다름을 느껴 둘로 갈라지는 차가움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이 흘러 자기 자신도 모르게 뜨거움과 차가움을 반복하는 우리의 모습을 안무로 표현했다.

두 번째 무대는 투게이 무브먼트(안무자 강하영)의 ‘같이의 가치’이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등 혼자가 아닌 같이 과정을 표현했다.

첫날의 마지막 무대는 ROOT dance company(안무자 이지민)의 ‘비상구’이다. 비상구를 카페로 표현했다. 이미 일상 속에 들어온 카페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준다.

16일 첫무대는 김신오무용단(안무자 김신오)의 ‘로망’이 무대에 오른다.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로망을 그린 작품이다. 로망을 달성하기 위해 나를 더 자극하는 나, 로망을 포기하게 만드는 나 등 내면에 자리 잡은 여러 자아의 대립을 통해 우리가 진짜 원하는 로망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차세대 안무가전의 마지막 공연은 M.F.L(안무자 이재진) 의 ‘내박자’이다. 박자가 주제인 작품이다. 타인에게 강요당해 자신을 찾지 못하는 우리들을 박자를 잃은 모습으로 표현했다. 자신의 박자를 잃고 다른 사람의 박자에 끌려 다니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강정선 대구무용협회장은 “젊은 안무가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010-8668-2145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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