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지역 첫 간암수술 성공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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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2 07:27  |  수정 2019-06-12 08:47  |  발행일 2019-06-12 제9면
종양수술 경험 풍부 박형우 과장 집도
20190612

[포항] 포항세명기독병원이 포항지역 최초로 간암 수술에 성공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11일 외과 박형우 과장<사진>이 60대 남성 환자의 간암 종양 절제술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 환자는 간의 3분의 1가량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열흘째 별다른 문제없이 퇴원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추후 재발 여부 확인을 위해 추적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간암 수술 성공으로 그동안 서울 등 대도시로 발품을 팔아온 지역 환자의 경제적 부담과 육체적 피로를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수술을 받은 박모씨(66)는 “수술이 잘 돼서 정말 기쁘다”며 “암 수술을 받기 위해 대구·서울 등으로 굳이 갈 필요 없이 지역에서 수술을 받아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박형우 과장은 지난 1월부터 세명기독병원에서 진료를 해오고 있다. 간·담도·담낭·췌장 수술 전공으로 이 부위에 발생한 악성종양 수술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서울아산병원(10년)과 울산대병원(5년)에 재직하면서 수백 건이 넘는 간 이식·간담췌 종양 수술을 집도하거나 참여했다.

박형우 과장은 “암 수술과 항암·방사선 치료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우리 병원을 찾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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