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북면 천부2·3리, 경북행복마을 지정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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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2 07:27  |  수정 2019-06-12 07:27  |  발행일 2019-06-12 제9면
자원봉사자 130여명 방문 재능나눔
태양광LED등·화재감지기 등 설치

경북도가 11일 울릉군 북면 천부2·3리를 ‘찾아라, 경북행복마을 34호’ 마을로 지정, 천부2리 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경북행복마을은 2013년부터 도내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의 봉사 및 재능 나눔을 통해 열악한 생활 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자원봉사 활성화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날 현판식에 이어 경북도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12개 봉사단체 1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각 분야에서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민안전을 위해 가로등이 없는 곳에 태양광 LED등을 달고, 마을 전체가구를 대상으로 화재감지기·투척소화기를 설치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론 풍족해졌으나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공동체의식이 약해지고 있다. 그러나 자원봉사와 재능나눔이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다”면서 “특히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무엇보다 봉사자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회관 벽면과 노후된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도색을 했다. 저소득가구엔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방충망을 달아줬다. 이와 함께 의료봉사, 이동세탁차량 빨래 빨아주기, 이·미용, 점심 나눔 봉사 등도 실시했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자원봉사센터 이동세탁차량에서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의 빨래를 빨고 태양광 LED등 설치와 방충망 교체작업에도 앞장섰다. 이 도지사는 “경북형 재능나눔 모델인 경북행복마을사업을 통해 도내에 자원봉사와 재능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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