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기계 임대 호응…지난 한해 10만건 돌파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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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2 07:28  |  수정 2019-06-12 07:28  |  발행일 2019-06-12 제9면
道, 2004년 시행…전년보다 17% 증가
원거리 지역에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
활용도 높은 농기계 우선 공급 효과

경북도가 실시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도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한 해 농기계 임대건수가 10만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기계 구입이 여의치 않거나 연간 사용일수가 적은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 농가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기계 임대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북도내 61개 임대사업소의 임대 건수는 지난해 10만5천66건으로 2017년(8만9천742) 대비 17% 증가했다. 임대 건수는 2013년 5만9천408건, 2016년 8만4천3128건, 2017년 8만9천742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다.

농기계 임대실적이 꾸준히 늘어난 것은 원거리 지역에 임대사업소 분소를 설치하고, 활용도 높은 농기계를 우선적으로 구매한 덕분이다.

경북도는 2004년 김천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에 61곳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총 69곳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엔 국비사업으로 총 146억원(국비 70억원)을 투입, 농기계 임대사업소 4곳(김천·영천·경산·의성)을 추가 운영하는 한편 여성친화형 농기계 구입 5곳(영천2·청송·영양·영덕),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 42곳을 지원한다. 특히 밭농사용 농업기계 장기임대사업인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은 지난해 4곳 8억원에서 올해는 42곳 84억원으로 대폭 확대·추진한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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