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54층빌딩 옥상, 헬기 불시착…조종사 숨져

  • 입력 2019-06-12 07:43  |  수정 2019-06-12 07:43  |  발행일 2019-06-12 제14면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층빌딩 옥상에 10일(현지시각) 헬기가 불시착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43분께 맨해튼 미드타운 7번가의 54층짜리 빌딩 옥상에 헬기가 비상착륙했다고 CNN방송 등이 전했다. 일부 언론은 51층 높이라고 전했다.

맨해튼 34번가의 헬리포트에서 이륙한 뒤 11분 만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과 로펌 등이 입주한 ‘악사’ 보험회사 빌딩으로, 옥상에 별도의 헬기 이착륙 시설을 갖추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착륙 직후 화재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헬기 조종사 1명이 숨졌다.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만 탑승하고 있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사고 기종은 ‘어거스타 A109E’로 알려졌다.

사고 시점 전후로 맨해튼 일대에는 굵은 빗줄기가 내렸고 안개가 짙게 꼈다. 무엇보다 맨해튼을 동서로 가르는 51번가와 52번가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관광명소’ 타임스스퀘어와는 불과 몇 블록 떨어졌다. 미드타운의록펠러센터와도 멀지 않은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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