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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까지 쿵쿵 골∼” 대구시, 대팍서 첫 우승 응원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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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식기자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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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되면 최대 5천명 모일 듯

대구시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단체 응원을 추진 중이다.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결승전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이 대구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토박이인 데다 전 국민의 염원인 월드컵 우승을 향한 붉은 함성을 달구벌에서도 울리기 위해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젊은 태극전사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대구시민들이 모여 단체응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장소는 요즘 지역에서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대구FC 전용구장 ‘DGB대구은행파크(대팍)’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지난해 6월 러시아월드컵 스웨덴전 당시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단체응원을 펼친 바 있으나, 이번엔 축구전용구장에서 제대로 된 응원전을 구상하고 있는 것.

북구 고성동 옛 시민운동장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조성한 대팍은 1만2천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이다. 그라운드에서 관중석까지 거리가 불과 7m에 불과해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까지 듣고 느낄 수 있어 생동감 넘치는 구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경량 알루미늄 패널로 만든 관람석 바닥은 전국적으로 화제를 일으킬 정도로 독특한 응원문화를 만들었다. 골 찬스 등 결정적인 순간 관중이 일제히 박자에 맞춰 바닥을 ‘쿵쿵’ 울리는 응원전은 축구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로 정착됐다.

이번에 단체응원전 장소로 대팍이 결정된다면 시민은 결승전을 보면서 바닥을 울리는 ‘쿵쿵 응원전’을 펼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시민은 “이번 결승전은 일요일 새벽 1시에 시작함에 따라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본다. 최근 대팍 개장과 함께 시민구단인 대구FC가 승승장구하면서 불고 있는 축구 붐을 이어가는 차원에서도 단체응원 장소로 대팍을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민적 열망을 감안해 대팍에서의 단체응원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대 5천명가량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출장 중인 시장이 귀국하면 보고 후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구명문 청구고를 1980년에 졸업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 감독의 8년 선배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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