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준비된 양수발전소 최적지”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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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3 07:34  |  수정 2019-06-13 07:34  |  발행일 2019-06-13 제10면
주민 등 300여명 유치 결의대회
산림연계 新관광자원 개발 가능
수몰지 적극적 찬성의지도 강점
“봉화, 준비된 양수발전소 최적지”
12일 봉화군청사 앞에서 봉화군과 봉화군의회, 사회단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봉화] “봉화는 준비된 양수발전소의 최적지입니다.” 봉화군이 12일 봉화군청사 앞에서 봉화군의회를 비롯해 사회단체·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지난 10일 수몰지역 주민들의 찬성 기자회견(영남일보 6월11일자 10면 보도)에 이어 이날 양수발전소 유치 호소문 낭독·구호 제창 등을 통해 범군민 차원의 유치 결의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봉화는 백두대간 우수한 산림자원을 비롯해 양수발전소 수자원 연계성이 높고 상부·하부댐 낙차도가 우수해 양수발전소 건립에 최적지”라며 “특히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수몰되는 소천면 두음리 주민들이 적극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주 단지를 전국 최고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만들기 위한 계획도 이미 수립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봉화에 반드시 양수발전소가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봉화군은 지난 2월 하부댐 대상지역인 소천면 두음리를 시작으로 10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열고, 양수발전소 이주단지 사례 견학을 통한 주민의 자율적 유치 의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수몰지역 주민 주도의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들은 봉화군·한수원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통해 이주단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 스스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봉화는 백두대간에 위치한 우수한 산림자원과 양수발전소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하고, 기술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수몰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가 강점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새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면 6천명 이상 직간접 고용효과와 1조원 이상 생산 효과로 인구소멸지역인 봉화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수발전소 유치에 3만3천 봉화군민의 염원을 담아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글·사진=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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