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3산단에 복합문화센터 짓는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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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3 07:53  |  수정 2019-06-13 07:53  |  발행일 2019-06-13 제18면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에 선정
폐교된 옛 삼영초등 부지 활용
혁신지원센터와 통합형태 건물
133억 투입…연면적은 6415㎡
내년 착공 2022년 5월 완공 목표

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대구 제3산업단지(북구 노원동일대)에 근로환경개선시설인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 향후 3산단 내 청년 근로자 유입 활성화가 기대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2019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공모’에서 대구시가 제안한 3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생산시설 중심인 산단 내에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문화·복지·주거 기능을 집적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가 올해 처음 추진했다. 3산단의 경우, 대구지역 다른 산단과 달리 근로환경시설이 전무하다.

3산단 복합문화센터는 2015년 폐교된 옛 삼영초등 부지에 들어선다. 3년간 사업비 38억원(국비 28억원, 시비 10억원)이 투입된다.

특이한 점은 복합문화센터가 지난 3월 3산단 내 건립이 확정된 ‘혁신지원센터(국비 40억원, 시비 55억원)’와 통합건물형태로 지어진다는 점이다. 통합센터 건물은 부지면적 5천700㎡, 연면적 6천415㎡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133억원으로 늘어났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고, 2022년 5월 완공이 목표다.

통합센터 건물에는 근로자 건강센터 및 산업안전 컨설팅센터와 취미 및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마련된다. 기존 부지 내 존치되는 강당에는 일과 삶의 균형, 문화향유 기회제공 차원에서 문화예술회관 , 대구문화재단과 연계한 각종 문화공연이 열리게 된다. 실내 체육 및 입주 기업체 각종 행사공간으로도 요긴하게 활용된다.

통합센터 건립사업은 지난달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사업부지인 옛 삼영초등 부지 및 건물에 대한 공유재산이관 계약을 완료하면서 가시화됐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3산단에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면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는 물론, 청년 근로자 유입도 기대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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