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호 여사 현충원 DJ 곁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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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모기자
  •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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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2천여명 추모식 참석 사회장 엄수

“통일 소중한 밑거름” 김정은 조전 대독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 고(故) 이희호 여사 안장식에서 국군 의장대가 고인의 영정을 운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이 14일 엄수됐다. 정부가 주관한 추모식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으며, 각계 지도자와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사에서 “여사님은 아이 둘 가진 홀아버지(고 김대중 전 대통령)와 결혼했고,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이 정보부에 끌려갔다"며 “그러나 여사님은 흔들리지 않고 남편이 감옥에 있거나 망명할 때에도 남편에게 편안함을 권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맞게 투쟁하라 독려했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여사님 또한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엄혹한 시절을 보내며 가혹한 시련과 고난, 격동의 생을 잘 참고 견뎠다. 민주화 운동의 어머니로서 존경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여야 5당 대표들도 한마음으로 고인을 기렸으며,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보낸 조전을 대독했다. 김 위원장은 조전에서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자주통일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북남관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온 겨레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추모식 이후 현충원의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이 여사 안장식이 이어졌다. 김 전 대통령의 기존 묘를 개장해 합장하는 방식으로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 곁에 안장됐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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