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축구협회, 준우승 태극전사에 포상금 지급키로

  • 입력 2019-06-16 00:00  |  수정 2019-06-16
2010년 U-17 여자월드컵 우승·U-20 여자월드컵 3위 포상금 준용
아시아 선수 첫 U-20 월드컵 골든볼 이강인, 1천만원 이상 받을 듯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일군 리틀 태극전사들이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우리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준다는 게 협회의 방침"이라면서 "기존에 FIFA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지급한 포상금 전례를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포상금 지급 기본안을 만든 뒤 차기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액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포상금 규모는 2010년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과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 3위를 차지한 U-20 여자대표팀이 기준선이다.


 당시 축구협회는 U-17 여자대표팀에 총 4억9천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한국축구사를 새롭게 썼던 최덕주 U-17 여자대표팀 감독은 3천만원, 김윤권, 김태희. 박영수 코치는 각각 2천500만원을 받았다.
 21명의 선수에게는 출전 경기 수와 팀 기여도 등에 따라 A, B등급으로 분류해 장학금 명목으로 차등 지급했다.
 한국 축구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과 득점상인 골든부트를 거머쥔 공격수 여민지 등 A등급 선수 14명은 각 2천만원, B등급 선수각 7명은 1천5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U-20 여자월드컵 3위를 지휘한 최인철 감독이 2천만원, 코치가 1천500만원을 받았다. 지소연을 비롯한 A등급 선수들에게는 각 1천만원, 나머지 B등급 선수들에게는각 600만원이 돌아갔다.


 이에 따라 이번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성적을 낸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우승과 3위를 차지한 두 여자팀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포상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U-20 대표팀의 플레이 메이커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발렌시아)은 1천만원 이상을 받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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