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당 가는 홍문종…한국당 친박의원 탈당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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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훈기자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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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정치권 “추가 탈당 없을 것

일부는 洪 움직임에 반대 표시”

조원진 “함께 큰 그림 그리겠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 대한애국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애국당 조원진 대표(대구 달서구병)와 이른바 친박(親박근혜) 신당인 ‘신공화당’을 창당할 예정이어서, 향후 친박계 추가 탈당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선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15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태극기집회에 참석, 탈당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당당하게 청와대로 입성할 날이 머지않았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함께 그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홍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주 초 탈당 선언문을 배포하고 탈당계를 당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원진 대표도 “홍문종 의원이 우리와 함께하게 됐다”며 “함께 큰 그림을 그리겠다. 박근혜 대통령을 1호 당원으로 모시고 다음 총선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홍 의원의 탈당으로 한국당 내 친박계의 ‘추가 탈당’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홍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오는 10∼12월 많으면 40∼50명의 한국당 의원도 (탈당에) 동조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 정치권은 이 같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대구경북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홍 의원은 꽤 오랜시간 친박신당을 주장해 왔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홍 의원의 탈당이 특별할 것이 없는 행동”이라며 “이미 일부 의원들은 홍 의원의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에서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애국당 정당지지도가 1% 안팎이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의 경우 황 대표 체제에서 대부분 당직을 수행하며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탈당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대구경북 친박계는 홍준표 대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거쳐 황교안 대표까지 이뤄지면서 계파색이 옅어졌다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일각에서는 홍 의원의 탈당이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탈당이 정치적 전략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두언 전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의원은 사학재단 금품 문제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다”며 “당헌당규상 윤리위원회를 열어 당원권 정지가 돼야 한다. 다시 말해 공천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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