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에 첫 득점…연장패로 루징시리즈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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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7   |  발행일 2019-06-17 제26면   |  수정 2019-06-17
삼성 1 - 3 kt
7회에 첫 득점…연장패로 루징시리즈
1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KT의 경기에서 삼성 송준석이 7회말 2사 3루 때 동점 2루타를 날린 뒤 KT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얕잡아 봤던 kt에도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서 1-3로 패했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3회초 kt 심우준, 김민혁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맞은 무사 1, 3루 위기에서 황재균의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잃었다. 타선은 kt 선발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다가 0-1 뒤진 7회 들어서야 상대 수비의 실수로 겨우 동점을 올렸다. 7회말 2사 3루에 송준석이 친 외야뜬공을 kt 중견수 로하스가 놓쳤고, 그사이 3루주자 김헌곤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심판은 이 타구를 2루타로 판정해 송준석은 동점 적시타 기록을 올렸다.

삼성은 9회말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9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은 최지광은 10회초에도 나섰지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강백호와 유한준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허용해 1-3으로 리드를 내줬다. 타선이 10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kt에 경기를 내줬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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