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NL 올스타전 선발 기대감…로버츠 감독 “로테이션 조정할 수도”

  • 입력 2019-06-17 00:00  |  수정 2019-06-17
올스타전 직전 경기 등판하면
내달 10일 열리는 대회 못 뛰어
8일 샌디에이고전 대체 가능성
류현진, 첫 NL 올스타전 선발 기대감…로버츠 감독 “로테이션 조정할 수도”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발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 하지만 ‘올스타전 등판’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다저스 사령탑이자 2019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올스타전(7월10일 클리블랜드)이 다가오면 결단을 내려야 한다.

MLB닷컴의 켄 거닉, 오렌지카운트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류현진의 올스타전 등판 여부에 대한 로버츠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현재 로테이션대로라면 올스타전 바로 전 경기인 7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등판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7월8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하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발된다고 해도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메이저리그는 투수 보호를 위해 ‘올스타전 직전 경기에 등판한 투수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올스타에 선발된 투수가 직전 경기에 등판하면 대체 선수를 선발한다. 류현진이 만약 올스타에 선발되고 7월8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하면, 올스타전에는 등판하지 못하고 식전 행사 등에만 참가한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아직 올스타에 선발된 적이 없다. 올해는 15일 현재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1.36), 내셔널리그 다승 1위(9승 1패)에 오르는 등 ‘올스타 자격’을 갖춰가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6월말부터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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