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에 뒤진 여론조사 결과 유출되자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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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8


조사요원 5명 중 3명 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내부여론조사 결과의 언론 유출을 이유로 5명의 여론조사 요원 중 3명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언론에 유출된 트럼프 캠프의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일부 주(州)에서 뒤진다는 내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출마 선언을 이틀 앞둔 이날 트럼프 캠프의 한 최고위급 고문은 여론조사 결과의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여론조사 요원 5명 중 3명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NYT는 전했다.

WP에 따르면 해고된 3명의 여론조사 요원은 브렛 로이드, 마이크 바젤리스, 애덤 겔러다. 이 중 바젤리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바젤리스 & 어소시에이트’의 대표이사(CEO)로 2016년 말 트럼프 캠프에 합류했고, 겔러도 2016년 트럼프에서 여론조사 요원으로 활동했다고 CNN은 전했다.

ABC와 NBC 등 미국 방송에 보도된 트럼프 캠프의 여론조사 결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미시간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두 자릿수로 뒤진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여론조사 결과의 유출에 격노했다고 WP는 백악관과 캠프의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조사결과의 존재보다는 그것이 유출된 것에 더 화를 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그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언론에 의해 조작된 것이고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트럼프 대선 캠프의 브래드 파스케일 선대본부장은 3월에 실시한 여론조사라고 확인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부정확한 여론조사"라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2만명 규모의 경기장에서 재선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부인인 캐런 여사도 함께한다고 CNN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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