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발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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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8 07:56  |  수정 2019-06-18 07:56  |  발행일 2019-06-18 제21면
경산 본원서 출범식 “새 100년 여는 계기”
전국12개大와‘글로벌 얼라이언스’협약
한약진흥재단,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발

한약진흥재단이 전통 한의약 육성을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이 12일 경산 본원 용호광장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한의약육성법 개정 시행일을 맞아 기존 한약진흥재단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출범한 이날 행사에는 한의약육성법을 대표 발의한 남인순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철우 경북도지사, 윤병태 전남 정무부지사,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응세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한의약진흥원 출범을 통해 5천년 민족의학인 한의약이 과학화·표준화·세계화로 새로운 100년을 여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전문성, 혁신, 상생, 협력, 신뢰를 핵심가치로 삼아 한의약 육성 및 산업진흥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과 국가경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축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고, 우리는 5천년 역사의 훌륭한 한의약 자원을 갖고 있다”면서 “한의약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관련 산업 육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출범식에 앞서 경북도, 전남도와 한의약 육성·발전에 관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중심이 돼 우리나라 주요 한약재 생산지인 13개 기초자치단체와 한약재 정보교환 및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국내 최초로 구성했다. 경산시, 경주시, 나주시, 봉화군, 산청군, 상주시, 안동시, 영양군, 영천시, 장흥군, 제천시, 진안군, 평창군 등과 한약재 재배·관리·유통·가공 등 품질향상을 위한 상생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약소재를 확보하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날 전국 12개 한의과대학과 ‘한의약 소재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약을 맺고<사진>, 한의약 소재의 체계적 관리와 공동연구,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화를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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