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힐 만하면 멀어지는 가을야구…LG 잡고 반등 발판 다질까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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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8   |  발행일 2019-06-18 제27면   |  수정 2019-06-18
5위와 게임 차 줄였다 7위로 밀려
헤일리, 오늘 LG전 첫 선발 등판
삼성에 강한 차우찬 첫 경기 출격

5위에 한걸음 더 다가서려 했지만 되레 한계단 내려앉았다.

6월 첫째주(4~9일)에 4승2패를 올려 5위와의 격차를 5.5게임차로 줄였던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에 약팀인 KIA와 kt를 차례로 만났다. 이들을 잡고 5위와의 격차를 줄이려 했지만, 오히려 1승5패로 부진하면서 kt에 6위 자리를 내주며 5위 NC와의 격차가 0.5게임 늘어난 6게임으로 벌어졌다. 결과론이지만, 삼성이 지난주 선전했더라면 격차가 줄어들 수도 있었던 판세라 더욱 마음 아프다.

불펜의 부진이 너무 아쉬웠다. 지난주 당한 5패 중 3패가 불펜조가 당한 패전(최지광 2패·우규민1패)이다. 특히 15일에는 안방에서 kt에 대역전패를 당했는데 불펜조가 내리 8점을 잃으며 허무하게 승리를 날렸다.

지난 주말시리즈를 홈에서 치른 삼성은 이동 없이 이번주 주중시리즈를 맞는다. 현재 3위에 올라있는 LG를 대구로 불러들인다. 삼성은 올시즌 LG에 1승3패로 열세다. 18일 첫 경기에서 상대할 LG 선발 차우찬과는 올시즌 대전 기록이 없다. FA를 통해 2017시즌 LG로 이적한 차우찬은 친정인 삼성을 상대로 3승2패 평균자책점 4.58로 강세를 보여왔다. 삼성이 이날 선발로 올릴 헤일리는 첫 LG전 등판이다. 헤일리는 지난 5월30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를 올린 후 최근 두 경기에서 4이닝밖에 던지지 못할 정도로 부진을 보였다. LG는 지난주 롯데와 두산을 차례로 만나 3승1무2패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첫 경기를 잡고 시작하면 좋겠지만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1~23일 주말시리즈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3승2패로 우세를 보여왔다. 직전에 치른 3연전(5월21~23일)에서는 스윕승을 올리기도 했다. 좋은 기억을 살려 한화전을 치러야 한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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