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인당봉사상·보현효행상 176명 시상

  • 박종문
  • |
  • 입력 2019-06-18 08:14  |  수정 2019-06-18 09:18  |  발행일 2019-06-18 제29면
전국서 고3 362명 추천받아 심사
대상에 김진우군·김연정양 선정
20190618
대구보건대에서 열린 제22회 인당봉사상·보현효행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 넷째부터 인당봉사상 대상 김진우군, 남성희 총장, 보현효행상 대상 김연정양.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청소년들의 봉사와 효행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제22회 인당봉사상과 보현효행상 수상자 17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3일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남성희 총장, 수상학생 및 지도교사, 대학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인당봉사상과 보현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구보건대는 한 달 동안 전국 239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재학생 362명의 추천을 받아, 외부인사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인당봉사상 대상에 김진우군(전남 장흥 정남진산업고 3), 보현효행상 대상에 김연정양(경남 통영 동원고 3)을 선정했으며, 이외에 봉사상과 효행상에 각 부문별 1명씩 우수상 2명을 비롯해 봉사상 15명·효행상 12명·장려상 145명을 선정했다.

인당봉사상 대상 수상자 김진우군은 장흥군에서 2017년 3월부터 현재까지 318회 946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군은 방과 후 노인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다양한 봉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열성을 보였다. 또, 방과 후 늦은 시간까지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자동차정비·건설기계·굴착기·로더·기중기·농기계정비·문서실무사 등 각종 기능사 50개의 자격증도 취득했다. 김군은 “나눔에는 끝이 없고 이를 통해 나 자신이 위로받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보현효행상 대상을 받은 김연정양은 장애가 있는 부모님과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 자신의 꿈을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당찬 학생이다. 상대를 배려하고 행동하는 등 모범적인 학교 생활을 해왔으며, 부모님을 돕고 4남매를 돌보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우수학생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대상자인 김진우군과 김연정양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대구보건대에 지원해서 합격할 경우 졸업 시까지 납입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또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봉사상과 효행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수상자들이 당해 연도에 대구보건대에 지원하면 가산점을 주고 합격할 경우 입학금이 면제된다. 대구보건대는 인당봉사상 22회까지 2천531명의 청소년을 발굴해 수상했으며 모두 5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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