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중고생 10명에 장학금 800여만원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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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9 08:27  |  수정 2019-06-19 08:27  |  발행일 2019-06-19 제28면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장병 모금
“포용력 가진 강대국 향한 실천”
다문화가정 중고생 10명에 장학금 800여만원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윤병호 단장(왼쪽 넷째)이 지난 15일 부대 내 예성회관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단장 윤병호)은 지난 15일 부대 내 예성회관에서 ‘제8회 다사랑(다문화가족 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다사랑 장학금은 부대 장병들이 1인1계좌를 통해 자율적으로 기금을 모아 부대 주변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단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시대에 살아남는 진정한 강대국은 민족주의, 국수주의가 아니라 모든 문화와 인종을 초월하는 포용력을 가진 나라로 부대 모든 구성원이 다문화 가족에 대한 작은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강대국을 향한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올해로 8번째 진행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부대 인근 다문화 가정의 중·고교생 10명이 800여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기금은 현재 1억2천만원이 적립됐다.

장학금을 받은 장모양은 “꿈과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랑을 주신 공군 16전투비행단에 감사하다”며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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