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체육부대, 전지훈련지로 각광… 佛·獨·伊 등 24개국서 6∼8월 방문

  • 남정현
  • |
  • 입력 2019-06-20 07:09  |  수정 2019-06-20 07:09  |  발행일 2019-06-20 제9면
연인원 3800명 작년비 2배↑
市 선수단 유치 세일즈 성과
문경체육부대, 전지훈련지로 각광… 佛·獨·伊 등 24개국서 6∼8월 방문
국군체육부대에서 합동 전지훈련 중인 한국·미국·캐나다 청소년 탁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 국군체육부대에 세계 각국의 전지훈련팀이 몰려들고 있다.

한국·미국·캐나다 청소년 탁구국가대표팀 33명을 비롯해 6월 말 도쿄에서 열리는 근대5종 월드컵 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 대비를 위해 프랑스·독일·러시아·이탈리아·중국 등 11개국 104명의 근대5종팀이 합동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또 6월23~26일 브라질·싱가포르 등 10개국 29명의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해 문경을 찾아 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6~8월엔 탁구·근대5종·트라이애슬론·하키·럭비 등 종목에서 모두 24개국 273명(연인원 3천800여명)의 선수들이 국군체육부대와 문경 일원에서 전지훈련 캠프를 차릴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 수영 국가대표 후보 선수, 청소년탁구 국가대표, 레슬링 국가대표 후보팀, 근대5종 실업팀의 대규모 합동훈련도 7~8월 중 문경 일원에서 예정돼 있다.

이 같은 전지훈련 인원은 전년 대비 192% 늘어난 것으로 문경시·국군체육부대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노력에 힘입은 것이다. 아울러 전지훈련 지원정책 활성화와 한국관광공사·종목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문경시는 2020년 도쿄올림픽 등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국군체육부대·종목단체와 손잡고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선수단 유치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14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트랜 덕 판 차관보 일행이 문경시를 방문해 국군체육부대 시설을 살펴보고 돌아가는 등 첨단 시설과 국가대표급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국군체육부대에서의 외국 선수단 전지훈련은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남정현 기자

문경을 가장 잘 아는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