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대구시의회 5분 자유발언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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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4   |  발행일 2019-06-24 제5면   |  수정 2019-06-24

대구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3·8 대구만세운동과 관련한 기념사업 시행과 대구지역 문화·관광·교통 서비스를 하나로 연계한 유명 관광지의 ‘대구 패스(PASS)’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김성태 “대구 3·8만세운동 기념사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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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대구시의원

지난 2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선 김성태 대구시의원(달서구·더불어민주당)은 “대구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핵심지역이며 대표적인 독립운동으로 국채보상운동, 독립자금마련운동 등과 더불어 1919년 3·8 대구만세운동이 있다”면서 “3·1운동의 전국적 확산과 함께 일어난 3·8 대구만세운동은 경상, 충청, 호남의 3남지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일어났고 3월에 3차례, 4월에 2차례 총 5차례의 운동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들어 이를 기념하기 위한 사업이 시행됐으나 단발성 소규모 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김 시의원은 “3·8 대구만세운동 기념사업이 지속적이고 규모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서문시장에서부터 약전골목을 지나 대구백화점이 있는 옛 달성군청터까지의 길을 ‘3·8 대구만세운동길’로 조성하고, 관련 행사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역민이 이를 기억할 수 있도록 기념사업의 단계적인 추진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임태상 “문화·관광·교통 대구패스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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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상 대구시의원

임태상 대구시의원(서구·자유한국당)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지역 문화·관광·교통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대구 패스(PASS)’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임 시의원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일본 도쿄·오사카 등에서는 한 장의 패스(PASS)권으로 하루종일 대중교통(시티투어+버스+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대구에서도 이 같은 통합관광대중교통 서비스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패스권은 교통이 발달한 대구에 반드시 필요한 관광서비스로, 지역 문화시설 무료입장 또는 할인을 통해 문화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IT(정보기술) 선도 도시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관광객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대구 관광객 사전 예약을 통한 무료 와이파이 공유기 제공 △주요 관광지·맛집·문화시설 정보 제공 등을 제안했다. 임 시의원은 이를 통해 관광객의 대구 체류기간 연장 및 재방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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