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영화·드라마 촬영 땐 제작비 지원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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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4 07:43  |  수정 2019-06-24 07:43  |  발행일 2019-06-24 제8면
최대 1천만원 등급별 차등 지급

[문경] 영화사·방송국이 문경에서 영화·드라마를 촬영할 경우 제작비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문경시·문경문화관광재단은 관내에서 촬영하는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경북도내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영화·드라마를 통해 문경을 적극 홍보하고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사극 촬영의 중심인 문경새재 및 가은 오픈세트장을 비롯해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떠오른 단산 등 문경의 자연경관과 관광지·문화·역사 등을 배경으로 5회차 이상 문경에서 촬영하는 영화·드라마에 대해 촬영 제작비를 일부 지원하는 게 골자다. 숙박비·식비·유류비·보조출연료·중장비 사용료 등 문경지역 소비액의 20%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최대 1천만원으로 예산 소진 때까지 등급별 차등 지원된다.

경북에서 처음으로 촬영 인센티브가 지원되면서 문경에선 향후 영화·드라마 촬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음식점 등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촬영 작품 수, 촬영일수 등 추이에 따라 내년엔 더욱 확대할 생각”이라며 “영화·드라마를 통해 ‘촬영하기 좋은 도시 문경’이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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