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이승율 청도군수(왼쪽)가 유호지구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청도] 수십년간 침수 피해를 겪어 온 청도 유호지역이 상습 침수지역에서 벗어나게 됐다. 청도군은 23일 유호지구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이 행정안전부 ‘2020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의 일환인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국도비 61억원 등 총사업비 93억원)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호지구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은 빗물 1만5천t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을 비롯해 마을 내 배수관거 개량(2㎞), 간이펌프장 1곳 및 저류시설 상부 주민편의시설(주민 휴식·체육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청도군은 올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1월 착공해 2021년 6월 우기 전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유호리 일원 침수예방을 위한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행안부에 사업설명·현장방문평가를 거쳐 지난 4일 열린 최종선정심의회에서 사업 타당성을 설명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유호리는 저지대 주거밀집지역이자 호우 때 상습 주택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주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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