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화콘텐츠, 러 이르쿠츠크 ‘노크’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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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4 07:40  |  수정 2019-06-24 07:40  |  발행일 2019-06-24 제9면
韓문화주간 맞아 열린 콘서트서
문화콘텐츠진흥원 홍보부스 운영
엄마까투리 홍보대사 위촉 눈길
경북 문화콘텐츠, 러 이르쿠츠크 ‘노크’
홍보대사로 선정된 니코라에바양(오른쪽)이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제공>

[안동]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하 진흥원)이 러시아에서 지역 콘텐츠 홍보전을 펼쳤다. 진흥원은 지난 22일 경북도 자매결연 도시인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서 열린 한국문화콘서트 행사에 참가해 ‘경북도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한국문화주간을 맞아 주 이르쿠츠크 한국총영사관과 주정부가 연 이 콘서트는 2천여명의 한류 팬이 참여한 가운데 K-pop 공연·사물놀이·퓨전국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진흥원은 행사장 입구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러시아 청년에게 경북 대표 문화콘텐츠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운영했다. 인화 서비스는 물론 경북 대표 캐릭터가 디자인된 부채를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또 행사장에서 엄마까투리 SNS 포토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이르쿠츠크주에서 경북도를 홍보하는 ‘엄마까투리’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콘서트에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엄마까투리 SNS 포토 공모전 심사에서 니코라에바양(18)이 투표에 참여한 3천300명 가운데 1천700명의 지지를 받아 홍보대사에 선정됐다. 상금 100루블과 엄마까투리 인형 등 상품을 받고 1년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지역 명소와 엄마까투리를 접목한 스토리를 게시하는 등 러시아 내 엄마까투리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경북 대표 콘텐츠인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은 현재 러시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한류 문화 확산을 위해 경북도·이르쿠츠크주가 함께 경북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며 “러시아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콘텐츠시장이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러시아 시장 진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시베리아 지역을 대표하는 이르쿠츠크주는 세계 담수량의 20%를 차지하는 바이칼호를 끼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차점에 위치해 광물·산림·동식물 자원이 풍부하다. 경북도와 이르쿠츠크주는 1996년 자매결연 이후 경제·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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