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GPS’베이더우, 총기 위치까지 추적 가능

  • 입력 2019-06-24 08:02  |  수정 2019-06-24 08:02  |  발행일 2019-06-24 제14면
총기 소지자의 손 벗어날 경우엔
경보 울려 관계기관서 즉시 수거

미국의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에 대응해 ‘중국판 GPS’로 불리는 ‘베이더우’를 이용한 총기 위치 추적 시스템이 개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기술기업인 ‘베이징 바이리넝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총기에 부착된 반도체 칩이 총기의 실시간 위치 신호를 통제센터로 보내 총기 위치를 24시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이 총기가 총기 소지자에게서 멀어질 경우 이 시스템은 자동으로 경보를 울려 관련 기관이 즉시 총기 수거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범죄자 등의 손에 총기가 넘어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2004년 저우커화라는 범죄자가 인민해방군 병사를 살해하고 총기를 탈취한 적이 있으며, 그는 연쇄 총기 강도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11명을 살해했다. 그는 2012년 경찰에 사살됐다.

이 총기 위치 추적 시스템은 이미 베이징, 난징 등 중국 내 곳곳의 인민해방군 부대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 위치는 3m 오차 이내로 확인할 수 있으며, 총기 내부에 장착된 칩을 억지로 제거하려고 하면 총기가 파손되도록 만들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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