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네 번째 토종 보톡스 ‘리즈톡스’…국가출하승인 완료 이번주 출시

  • 입력 2019-06-25 07:43  |  수정 2019-06-25 07:43  |  발행일 2019-06-25 제19면

‘레드오션’으로 치닫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네 번째 토종 제품이 나온다.

23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가 시판 전 품질검증 단계인 국가출하승인을 마치고 이번 주 공식 출시된다.

휴온스글로벌의 리즈톡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일명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은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쓰인다.

리즈톡스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으로는 네 번째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앞서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이 각각 보툴리눔 톡신을 허가받아 판매해왔다.

리즈톡스의 공식 출시로 1천억원 규모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이미 허가받은 4곳 외에도 프로톡스, 칸젠, 파마리서치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제테마 등이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 중이다. 이들은 보툴리눔 톡신의 높은 수익성을 보고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선두기업인 메디톡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40%를 웃돈다.

이처럼 내수 경쟁이 심화하면서 업계에서는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현지 제품명 주보)를 출시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메디톡스 역시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의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단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은 최근 중국에서의 허가가 잠정 중단됐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상반기로 예상했던 메디톡신의 중국 허가가 지연되고 있으나 심사 자체는 절차대로 순항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리즈톡스의 출시로 세계에서 보툴리눔 톡신을 상용화한 제약사 9곳 중 4곳이 국내사가 됐다. 해외에서는 미국 엘러간과 솔스티스뉴로사이언스, 프랑스 입센, 중국 란주연구소, 독일 멀츠 등 5곳이 상업화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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