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특별법 포럼 내달 2일 서울서 개최

  • 마창성
  • |
  • 입력 2019-06-26 07:42  |  수정 2019-06-26 07:42  |  발행일 2019-06-26 제8면
제정촉구 위한 전문가 발표·토론
국회 등 전국적인 관심 유도 기대

[포항]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및 피해배상을 위한 포럼이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11·15 포항지진특별법과 피해배상을 위한 포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은 지난 3월20일 포항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에 의한 인재(人災)라는 정부조사연구단 연구 결과 발표가 있었던 곳이다. 시는 포럼을 서울에서 열게 된 것은 국회·정부 등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포럼은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무겸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 대표)가 ‘11·15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이승태 변호사(법무법인 도시와사람)가 ‘포항지진 진상조사 특별법’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 문광명 변호사(법무법인 선율 대표)는 ‘태안유류오염사고 등 인적 재난’, 공봉학 변호사(공봉학법률사무소)는 ‘지진재난 피해배상 특별법’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 이밖에 포항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와 연관성이 있다는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지열발전소 안전관리 및 후속대책’을 발표한다.

주제발표 뒤엔 전문가와 ‘포항11·15 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 공동위원장, 포항지열발전부지 안전성 검토 태스크포스(TF) 양만재 위원, 피해지역주민 대표 등이 토론을 이어간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국회·정부의 관심을 유도해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고자 포럼을 연다”며 “분야별 다양한 의견과 대응 방안 마련을 통해 시민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