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주민, 양수발전소 탈락 항의 한수원에 추가 선정 강력히 요구

  • 황준오
  • |
  • 입력 2019-06-26 07:43  |  수정 2019-06-26 07:44  |  발행일 2019-06-26 제8면
“주민수용성 낮다는 판단에 의심”
郡, 정보공개 청구…道 등과 대응
20190626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주민들이 25일 신규 양수발전소 선정 결과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봉화 주민들이 정부 신규 양수발전소 추가 선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 주민들로 이뤄진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5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신규 양수발전소 대상지 선정에서 봉화군이 최종 탈락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양수발전소 하부댐 수몰 예정지인 소천면 두음리 주민이 적극 찬성하고, 유치를 희망하는데 주민수용성이 낮다는 이유로 탈락했다는 한수원 발표는 설득력이 없다”며 “수몰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찬성과 봉화 주민의 찬성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전화설문조사 방식의 주민 수용성 판단은 의심의 여지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수원은 수차례 주민 설명회를 통해 두음리가 발전소 최적지라고 했다”면서 “대규모 사업 시행에 있어 안전성 확보와 정부 에너지 정책 성공을 위해 봉화 양수발전소 추가 건설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한수원에 신규 양수발전소 선정관련 정보 공개 청구를 공식 요청하는 한편 향후 후속대책 수립 등 주민 요구를 수용해 경북도·군의회와 함께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황준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