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로 골프·외유성 해외출장 의혹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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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6 07:45  |  수정 2019-06-26 07:45  |  발행일 2019-06-26 제8면
경찰, IMACO 사무총장 수사 착수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사무총장에 대해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동경찰서는 지역 한 여성단체가 제기한 이 같은 비리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안동지역 한 여성단체는 24일 기자회견에서 “IMACO 사무총장인 A씨가 임기 중 혈세로 수십 차례 골프와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월엔 안동시가 IMACO에 대한 감사를 벌여 출장 전결 규정 미준수·국외 출장여비 부적절 등 11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5건에 대해선 ‘주의’와 1건은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출장 전결 규정 미준수 등 2건은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부적절하게 사용된 보조금 920여만원은 회수했다.

감사 결과, A씨는 자신의 해외출장을 직권으로 종결 처리하고, 여비 등을 과도하게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비상근직으로 임용됐다 정관 개정을 통해 상근직으로 근무형태가 변경됐으며, 임기 종료를 앞두고 안동시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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