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의 갈길을 묻는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 열려

  • 김봉규
  • |
  • 입력 2019-06-26   |  발행일 2019-06-26 제22면   |  수정 2019-06-26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 무대
26∼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현대음악의 갈길을 묻는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 열려
제29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에 초청된 팀 중 하나인 네오 콰르텟.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제29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젊은 음악인의 모임’이 공동주최하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음악제로, 국내외 현대음악의 창작과 연주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축제 무대다. 다양한 콘서트와 세미나,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첫째 날인 26일은 오후 2시 개막 콘서트를 시작으로 초청연주회(오후 4시·7시30분)가 이어진다. 모스크바 컨템퍼러리 뮤직 앙상블, 네오 콰르텟, 데루히사 후쿠다, 군터 스탕케 등이 출연한다.

27일에는 오전 11시에 전날 무대를 장식했던 데루히사 후쿠다, 네오 콰르텟이 세미나를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연주회가 이어진다. 매년 수준을 더해가는 국내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정해 선보이며,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과의 대담 시간도 펼쳐진다. 오후 7시30분에는 네오 콰르텟의 무대가 펼쳐진다.

28일 오전 10시30분에는 메인 초청작곡가 군터 스탕케의 작품세계와 그의 음악 작곡기법들을 이야기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데루히사 후쿠다 독주회가 진행된다. 오후 5시에는 음악제 폐막공연으로 모스크바 컨템퍼러리 뮤직 앙상블 특별연주회가 열린다.

박철하 예술감독은 “그동안 연주자와 작곡가들에게는 새로운 작품세계를 탐험할 기회를, 기존 클래식 곡에만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왔다. 이제는 일반 관객도 흥미로워할 이 시대 음악의 다양한 모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