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노리던 안지만, 사실상 은퇴 선언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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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6   |  발행일 2019-06-26 제24면   |  수정 2019-06-26

현역 복귀를 노리던 안지만이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안지만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편생 내가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야구를 이젠 조금 놓고 멀리서 보려고 한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안지만은 2002년 신인지명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후 2003년부터 2016년까지 KBO리그 통산 593경기 60승35패 177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2016년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았고 지난해 항소심 결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KBO가 지난 11일 1년 유기실격 해제 공시를 발표했지만 안지만을 영입하려는 팀이 없었다. 그의 전 소속팀이었던 삼성도 마찬가지였다. 안지만은 결국 은퇴를 결심했고, 앞으로 야구를 보고 전달하는 1인 방송 BJ가 되기로 했다.

안지만은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과 같이 야구를 보고 나를 사랑해줬던 분들과 함께 소통도 하려고 한다. 아프리카TV BJ를 하겠다. 야구를 하면서 받았던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이제껏 못 했던 팬들과의 소통도 해보고 싶어 시작한다"고 밝혔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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