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서 ‘곰 사냥’…이원석 통산 100홈런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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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6   |  발행일 2019-06-26 제24면   |  수정 2019-06-26
삼성 11 - 2 두산
20190626
25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두산 경기에서 2회말 두산 2루주자 김재호가 도루를 저지하려고 했으나, 삼성 박해민이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난적 두산을 약속의 땅 포항으로 불러들여 무너뜨렸다.

삼성은 25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전에서 11-2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이 팀의 토종 에이스 이영하를 내세웠는데 삼성은 1회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조기강판시켰다. 1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2루타와 상대 수비의 실책으로 만든 무사 3루 찬스에서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이원석의 3점포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원석은 이 홈런으로 KBO 역대 90번째 100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2회와 3회 1점씩을 더 뽑은 삼성은 두산 선발 이영하를 2이닝 만에 강판시켰고, 4회말 이학주, 박해민의 적시타와 구자욱이 골라낸 밀어내기 볼넷으로 4점 더 뽑아 두산의 의지를 무너뜨렸다.

모두가 골고루 활약한 타선에서는 특히 김헌곤이 2안타 2득점으로, 러프가 2안타 3득점으로, 이원석이 1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찍은 백정현은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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