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폭염 탈출” 대구 도심 물놀이장 줄줄이 문 연다

  • 서민지
  • |
  • 입력 2019-07-03 07:32  |  수정 2019-07-03 08:58  |  발행일 2019-07-03 제8면
수상안전요원 ‘인명구조 훈련’

해마다 여름이면 무더위와 전쟁을 치르는 대구시민에게 시원함을 선사해 줄 물놀이장이 곧 개장한다. 올여름에는 동·서·북·중·수성·달서 등 6개 지역에서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서구는 오는 6일부터 8월31일까지 이현동에 위치한 이현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기 개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현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개장 첫해인 2015년 이후로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 지난해 방문객은 2만5천여명에 달했다. 풍성한 나무 그늘과 함께 조합형 물놀이시설, 단품 물놀이시설과 정자, 벤치, 간이탈의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평일엔 오전 11시에 개장해 오후 5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놀이시설 용수는 40분 가동 후 20분간 청소 및 교체를 하는 식으로 공급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입장료는 별도로 없다.

동·중구 일부는 이미 운영 개시
서구 이현공원 6일부터 8월까지
북구 5곳, 다양한 물놀이 시설
달서구 대곡공원은 8월로 예정


북구에서는 구암동 함지공원, 태전동 파란공원, 사수동 한강공원, 산격동 연암공원, 침산동 침산공원 등 5개 공원에서 물놀이장이 개장한다. 각 물놀이장마다 특징있는 놀이대, 야자수버킷, 우산분수, 흔들놀이, 점프 놀이대 등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물놀이를 선물해줄 수 있을 전망이다. 각 물놀이장은 다음달까지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4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점검과 청소를 위해 휴장한다.

동구는 신암동의 신암공원 물놀이장과 신서동 신서근린공원 물놀이장(7월2일부터 8월30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을 예년보다 조기 개장한다. 또 7월23일부터 8월18일 사이에는 금호강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동구는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 지난 5월에 29개 수경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이 중 7개의 수경시설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큰고개오거리 교통섬 등 5개소에는 온도 및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미세한 인공안개 발생장치인 쿨링포그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중구는 수창동 수창공원 물놀이장을 개장해 다음달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50분 가동하고 1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곳은 조합놀이대, 세이프티레인매직, 소화기듀얼시소, 소방차 등 유아용 물놀이 기구를 갖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다.

여름 물놀이 명소로 잘 알려진 수성구의 신천 물놀이장이 오는 13일 개장해 다음달 18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달서구의 대곡동 대곡공원 물놀이장은 8월초 개장 예정에 있고, 두류정수장 부지 내의 물놀이장은 오는 29일 개장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심 속 위치한 물놀이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기도 좋고, 여름철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깨끗한 수질과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기자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