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된 ‘한국영화 명장면’…5일부터 롯데백화점 대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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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경기자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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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채민 ‘택시운전사’
장기영 ‘A Flower Girl’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롯데갤러리 대구점이 5일부터 30일까지 여는 ‘RECOLLECTION’전이다.

‘Behind the Scenes’라는 테마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를 젊은 현대미술작가들의 시선으로 재조명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지역의 아티스트 그룹 ‘DCAG’의 장기영, 한아람, 김찬주, 김주호, 류채민, 전병택, 정성원 작가와 사진작가 박홍만, 정일영, 세라믹작가 신종환 등이 한국영화의 명장면들을 재해석한 개성 넘치는 작품을 내놓았다.

장기영 작가는 ‘A Flower Girl’이라는 주제로 꽃이 등장하는 한국영화를 소개한다. ‘웰컴 투 동막골’과 ‘꽃잎’의 주인공 소녀가 머리에 꽃을 꽂고 나오는 모습을 극사실화로 선보였다. 류채민 작가는 ‘택시운전사’의 장면을 오마주한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회색연기와 매연이 가득한 과거의 택시와 밝고 희망찬 푸른하늘로 표현한 택시 연작을 통해 가슴 아픈 과거의 기억은 떠나보내고 밝고 희망찬 세상으로 달려가는 택시를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한아람 작가는 역사적 디테일에 있어서의 극적 긴장감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스파이 영화 ‘공작’을 소재로 삼은 작품 ‘Biblio Everflow’를 선보인다. 창조적인 세라믹 작업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에 대한 구분을 세가지 색상으로 나누어 정보유입과 유출의 최대한의 효과를 강조한다.

정성원 작가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작품 ‘Antic and Utopia’를 선보인다. 시각적으로 사라지지 않는 만남을 캔버스 안에 실제하게 하는 작업으로 남기고 싶었다는 작가는 유토피아라는 공간에서 그들과 내가 공존하는 작업을 통해서 추억과 사랑, 행복을 전하고 있다.

또 ‘태극기 휘날리며’와 ‘모던보이’ 등 다수의 근대 영화 촬영에 사용된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촬영한 사진작가 박홍만은 1930~40년대 일제 강점기부터 1960~70년대 서울 거리를 구현한 세트장을 통해 근대 영화사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있다. 전병택 작가는 분단의 아픔을 담고 있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트럼프 카드 ‘킹’의 모습으로 희화화하여 보여주며 세라믹아티스트 신종환 작가는 영화 ‘돌연변이’를 소재로 한 세라믹 작품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컬렉터로 이번 특별전에 참여한 정일영은 20여년 동안 수집해온 영화 OST LP와 영화 관련 소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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