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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청송화폐 발행해 지역경기 회복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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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운철기자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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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청송군수 취임 1주년 맞아

年 100억 규모 지역화폐 활용 계획

윤경희 청송군수가 청송화폐발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간 100억원의 지역화폐가 발행된다면 지역 경기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윤경희 청송군수가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2020년부터 청송화페를 발행해 지역경기를 완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본지 기자와 가진 대화에서 “수익창출과 시장경제 회복을 위해 이 같은 방안에 대한 시행수순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윤 군수는 자신이 매월 100만원, 과장급 이상 직원이 월 10만원 정도의 화폐를 구입하는 등 500여 공직자와 지역기관단체가 정기적으로 청송화폐를 구입하면 연간 5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농업경영체 등록농가에 수당으로 청송화폐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연간 100억원 규모의 청송화폐를 발행한다는 것이다.

그는 “내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은행을 통해 화폐 제작과 승인 등의 절차를 밟은 뒤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송화폐는 전액 청송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하다”면서 “생필품과 농산물 및 농업자재 등의 구입으로 지역경기의 흐름이 좋아질 것이다. 파생되는 효과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풀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윤 군수는 “농민수당은 지자체가 모두 감당하기에 무리가 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농민수당에 예산을 대폭 책정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 때문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농민수당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직자들의 참여에 대해서는 “많은 직원이 안동 등 외지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지역에서 무엇인가 봉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적극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군수는 “화폐사용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유료 볼거리를 만들어 외부 친인척들을 초청하는 등 소비촉진 운동을 펴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청송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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