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빈, 경주서 80분간 ‘혼신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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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종욱기자
  •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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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엑스포기념관 개관 무대

740석 공연장 관객으로 가득차

지난 6일 열린 경주엑스포기념관 개관 축하콘서트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정한빈이 연주곡을 설명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음악계의 라이징 스타 정한빈이 경주에서 혼신의 연주를 펼쳐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6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정한빈은 80분간 바흐 칸타타 ‘양들은 평온하게 풀을 뜯으리’,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 리스트 소나타 나단조를 연주했다. 이날 콘서트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기념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740석 규모의 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 차 성황을 이뤘다. 영혼을 불어넣은 열정적인 연주에 감동한 경주시민 등 관객은 두 차례나 커튼콜을 요청했다.

정한빈은 콘서트에 앞서 “휴가 때마다 매번 방문할 정도로 경주를 좋아하는데, 오늘 경주에서 첫 콘서트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경주엑스포기념관 개관을 축하하는 연주회라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했다.

그는 이날 바흐의 성악곡을 직접 솔로로 편곡한 칸타타를 선보였고, 각각의 연주시간이 30분이나 되는 베토벤과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장엄하게, 때로는 달콤한 귓속말로 속삭이듯 인상적인 피아노 선율을 들려줬다. 특히 15번의 조성 변화, 12번의 빠르기 변화, 17번의 박자 변화로 리스트의 천재성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걸작이 정한빈의 손길을 통해 되살아나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정한빈은 공연을 마친 후 “관객들의 집중도가 엄청 좋아서 연주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고 관객과 하나가 된 아주 흡족한 연주회였다. 이렇게 훌륭한 공간에서 잊지 못할 콘서트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류희림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는 앞으로도 365일 누구나 즐거운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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