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피해 年 9257억…日 수출규제로 타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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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설기자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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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 “장기화땐 생산중단 위기”

중간재 수입 다변화 등 대책 제시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대구경북지역의 산업 피해액이 연간 7억8천500만달러(약 9천257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대구경북연구원 정군우 박사가 ‘대경 CEO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영향과 대응 방안’에 따르면 대일 의존도가 높은 주력산업 부품소재 전반으로 수출 규제가 확대돼 일본산 중간재 투입 비중이 10% 감소할 경우 대구경북지역 산업의 연간 생산이 각각 2억5천900만달러, 5억2천6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 부문별로는 라디오, TV, 통신장비의 생산 감소 규모가 대구 1천500만달러, 경북 3천만달러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감소에 따른 부가가치 감소 규모는 대구 1억1천500만달러, 경북은 2억3천400만달러로 추산된다.

경북의 경우 지난해 무선통신기기,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반도체가 수출 상위 2~4위를 차지했으나, 반도체 부문은 생산유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대외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한 산업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박사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되면 반도체 소재 중심으로 수급 불안이 가중돼 기업의 생산 감소는 물론, 생산 중단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지역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 박사는 수출규제 대응전담조직을 구성하고, 해외의존도가 높은 핵심 부품소재의 수입선 다변화 방안을 마련하며, 소재부품과 장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기술인력 양성 등에 나설 것을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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