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 40여분 만에 울진서 88㎝ 참치 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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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형래기자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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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진씨 후포연안 파핑공략

“울진 앞바다는 낚시의 천국”

김정진씨가 40여분간의 다툼 끝에 건져 올린 참치를 들고 있다. <김영규 선장 제공>
올해 처음으로 울진군 후포 연안에서 낚시로 참치를 잡아 올렸다. 지난 5일 참치낚시 전문 킹스톤호에 승선한 김정진씨(59·울진군 평해읍)는 이날 오전 9시10분쯤 길이 88㎝, 무게 12㎏ 크기의 참치(참다랑어)를 ‘파핑’으로 잡아 빅게임의 서막을 알렸다. 파핑은 가짜 미끼인 펜슬을 멀리 던지고, 물고기 펜슬을 먹이로 착각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김씨는 수심이 낮은 곳에서 파핑으로 참치를 공략했다고 했다. 그는 “녀석(참치)이 순간적으로 엄청난 힘으로 낚싯대를 끌고가는 바람에 고전했다”면서 “수십번 감고 당긴 지 40여분 만에 참치사냥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영규 킹스톤호 선장(54·후포면)은 “참치떼는 울진 근해에 멸치와 고등어가 들어오는 시기에 몰려온다”면서 “때를 잘 만나야 참치를 잡을 수 있다”고 했다. 참치가 잡힌 이 지역은 지난해 9월 유명 TV프로그램 ‘도시어부’를 촬영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출연진은 “울진 앞바다에 실제로 참치가 들어온다"며 참치 낚시를 제안한 뒤 “참치까지 여기서 나오면 우리나라는 낚시천국이 된다”고 엄청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참치 사냥에는 실패했다.

김 선장은 “연안에 참치가 뛰어노는 보울링을 보며 때로는 혼자서도 하는 등 참치잡이를 19일간 이어오다 올해 첫 수를 기록했다”면서 “참치까지 낚을 수 있는 울진연안은 낚시천국으로 불러도 무방하다”고 했다.

울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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