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염소가스 누출사고 업체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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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덕기자
  •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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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1산단 내‘지엠코리아’

직원들 사고나자 밸브 차단

근로자 26명 치료 후 귀가

소방서 “누출 맞지만 소량”

10일 오전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구미국가1산업단지 내 지엠코리아(옛 구미케미칼) 공장. 이 회사는 2013년에도 염소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구미소방서 제공>
10일 오전 8시50분쯤 구미국가1산업단지 내 지엠코리아(옛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사고가 나자 회사 직원들이 염소가스 밸브를 차단했다. 이후 구미화학방재센터와 구미소방서가 현장에 도착해 가스밸브 차단을 확인한 뒤 직원들을 인접 공장으로 대피시켰다. 이어 건물 내부와 외부 5개 지점에 대해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인근 사업장 근로자 26명이 염소가스를 흡입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구미소방서 측은 “26명 모두 흡입으로 인한 단순 경증 환자로 파악됐다. 현재는 치료를 마치고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지엠코리아에서 염소가스 제조과정 중 중화탑(대기오염방지시설) 오작동으로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은 맞지만 소량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염소가스 누출량, 누출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에선 과거에도 염소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3년 3월 염소가스가 누출돼 1명이 다치고 16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구미시민 A씨는 “공장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지역 주민으로서 매우 불안하다. 기업체에선 화학물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지자체 등에서도 감독업무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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