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보내는 초복 간편 보양식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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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설기자
  •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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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초복…유통가 건강·보양식 마케팅

12일이 초복이다. 보양식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유통업계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여름 복날 보양식으로 주목받는 음식은 삼계탕, 수박, 추어탕, 장어탕, 활전복 등이다. 특히 1인 가구를 위한 초복 간편식도 다양하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1인가구 늘어 조리 간단한 영양식 봇물
대구 이마트 3곳, 전국 수박매출 1∼3위
롯데百 삼계탕·추어탕·장어탕 등 할인
대구百 생닭·전복·장어 등 특가 모음전

초복을 하루 앞두고 유통업계가 초복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관에서 매장 직원이 간편 보양식을 선보이는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이마트, 8㎏ 이상 대형 수박 판매

이마트는 대표 여름 과일인 수박 행사를 열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구는 ‘대프리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박 매출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지난해 초복을 앞둔 일주일(7월10~16일)간 수박 매출 1~3위 모두 대구 점포가 차지했다. 1위는 월배점, 2위 칠성점, 3위 만촌점이었다. 같은 기간 대구권 7개 점포의 수박 매출 신장률 역시 전년 대비 12.6% 늘어나며 전국 이마트 수박 매출(7.6%)보다 높았다. 이 같은 현상은 가까운 친인척, 거래처 등에 수박을 선물하는 미풍양속이 원인으로 보인다. 날씨가 특히 더운 대구지역은 수박을 하나의 보양식으로 여기며 서로 선물처럼 주고받는다.

이번 초복 시즌에도 기획 상품으로 지난 4~10일 씨없는 수박을 할인 판매했다. 씨없는 수박은 11.5브릭스 이상으로 선별된 고당도 수박으로 수박씨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통적인 보양식인 생닭, 삼계탕 재료 역시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오는 14일까지 행사카드 결제시 계육 초복 행사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물복지닭(1천50g)은 정상가 8천400원 제품을 5천880원에 선보이며, 정상가 9천800원인 토종닭(1천50g)의 경우 6천860원에 내놓는다. 또 삼계탕 필수 재료인 찹쌀(4㎏)은 1만2천990원, 친환경 삼계탕 간편재료는 3천780원에 제공한다.

1인 가구 맞춤형인 피코크 녹두 삼계탕 2입 기획(1만2천980원) 제품과 피코크 서울요리원 반계탕(4만580원)을 7월 ‘국민가격 프로젝트 상품’으로 선정해 초복 이후에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김진모 이마트 만촌점장은 “초복 시즌 동안 수박 수요가 높은 대구 점포 특성을 고려해 수박 물량 확보에 애쓰고 있다”면서 “대구지역 특성상 8㎏ 이상 대형 수박이 더 인기가 높은 만큼 이런 수박 위주로 진열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간편 보양식 할인 판매

간편보양식, 건강식품도 인기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간편 보양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건강식품 역시 15% 이상 신장했다. 1인가구의 증가와 집에서 조리하기 번거롭다는 단점 탓에 먹기 편한 즉석 조리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고, 여름철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대구점은 가정 간편식 삼계탕을 비롯해 추어탕, 장어탕, 반계탕 품목을 확대해 할인판매하고, 참진 토종닭(1천100g)을 1만6천원, 하림 자연실록 볶음탕용(750g)을 8천5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건강식품은 브랜드별 1+1 기획전을 11일 선보인다. 네이처스 비타민 매장에서 슈퍼B 콤플렉스 플러스(90정)를 1+1에 5만원에 판매한다. 비타민 뱅크에선 퀘백 추어블 비타민C 500(120정)을 1+1로 2만원에 선보인다. 또 올가의 강원 양봉 사양 벌꿀(500g)을 8천900원, 대상 웰라이프의 홍삼 자운 순액(50㎎X24포)을 1+1 5만9천원에 판매한다.

고승한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팀장은 “초복 인기 식품을 위주로 할인율을 높이고 1+1 기획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 보양식 특가 모음전 열어

대구백화점도 보양식을 따로 챙겨 먹기 어려운 1인 가구, 요리할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복 간편식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프라자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즉석 삼계탕(HMR·가정식 대체식품) 등 간편 보양식 제품들이 생닭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즉석 삼계탕 제품은 국내산 영계로 만들어 맛이 담백하고 부드럽다. 또 몸에 좋은 곡물을 넣어 영양면에서도 알찬 한끼 식사가 될 수 있다. 끓는 물에 제품을 넣고 중탕하거나 냄비에 내용물을 붓고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프라자점은 ‘무더위 타파! 기력회복에 좋은 식품 특가 모음전’을 열고, 목우촌 생닭(1.3㎏)·완도 활전복(6미) 9천900원, 민물장어(2미) 4만5천원에 판매한다.

최장훈 대구백화점 홍보팀장은 “보다 간편하게 보양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번 구매한 고객들은 다시 구매하는 등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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