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서 근로자 숨진채 발견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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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2   |  발행일 2019-07-12 제8면   |  수정 2019-07-12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포항제철소와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쯤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 3기 벙커 앞 노면에서 야간 근무자인 직원 A씨(59)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49분 사망판정을 받았다.

동료 직원은 “A씨가 현장 점검 후 복귀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고 무전기로 호출해도 응답이 없어 찾아 나섰다가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인을 알 수 없다. 안전 사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측은 “사고 직후 대책반을 구성해 사고원인 규명과 유족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업 중 직원이 사망해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 드리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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