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70년대 이효리급 인기 권성희, 남편 박병훈에 먼저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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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2 00:00  |  수정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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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보인 권성희 박병훈 부부가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나성에 가면'을 부른 세샘트리오 권성희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세샘트리오 출신인 권성희는 이날 방송에서 대학 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가세가 기울면서 낮에는 음대생으로, 밤에는 밤무대에서 돈을 벌어야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권성희는 “저녁 무대 3~4군 데 다니면 그 당시 한 달에 40~45만 원 정도를 벌었다”며 “당시 직장인 월급이 3, 4만 원이었으니 큰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세샘트리오 속 권성희의 인기는 뜨거웠다. 하지만 그 안의 어려움 도 있었다. 스토커가 쫓아다녀 크게 마음 고생을 한 것. 권성희는 한동안 보디가드를 고용해 다녔을 만큼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권성희가 속했던 세샘트리오는 멤버들의 이민 등의 이유로 1983년 자연스럽게 해체했고, 권성희는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권성희는 남편 박병훈을 최초 공개했다.  박병훈은 권성희 나이 66세보다 1살 어린 65세이다. 박병훈은 1976년 MBC 공채탤런트 8기로 데뷔했으며  가장 최근작은 2006~2007년 방송된 SBS 연개소문이다.


권성희 박병훈 두 사람은 34년 전인 1985년 결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병호는 권성희에 대해 "집사람이 먼저 프로포즈했다"고 말했고 권성희는 이에 대해  "카페에서 전부 다 내게 시선이 집중됐다. 남자들의 우상이었다. 이효리 정도의 인기였다. 그런데 박병훈은 유달리 내게 아는 척을 안 하더라. 자신에 차 있고 얼굴이 하얀 그가 궁금했다"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박병훈은 1994년 교통사고를 당하며 연기자 생활을 그만둬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도 전했다. 박병훈은 “졸음운전을 하던 냉동 트럭이 내 차를 뒤에서 받았다. 내 차가 튕겨져 나가면서 또 다른 차를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권성희는 "사람이 몇 명 죽었다고 하더라. 3일간 의식불명이었다. 발음도 정확하지 않고 얼굴도 찌그러지게 화면에 나오니 무슨 역할이 들어오는 것도 겁내했다. 마취에 대한 부작용 때문에 대본도 잘 안 외워진다고 했다”며 방송을 그만 둔 이유를 설명했다.


40여년차 가수가 된 권성희는 후배 설운도가 작곡한 노래로 오랜만에 신곡을 준비 중이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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