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대 도자기 장인’ 심수관 일행 경북유적지 관광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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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3 07:08  |  수정 2019-07-13 07:08  |  발행일 2019-07-13 제8면
경북문화관광公, 상품개발 일환
문하생 등 30명 역사문화 탐방
日 ‘3대 도자기 장인’ 심수관 일행 경북유적지 관광
지난 9일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국보 30호) 앞에서 조선 도공 후손인 일본의 심수관(沈壽官·15대)과 문하생,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조선 도공 후손으로, 일본의 3대 도자기를 대표하는 장인인 심수관(沈壽官·15대)과 문하생으로 이뤄진 일본 특수목적관광단 30명을 유치했다. 관광단은 8~11일 경주·안동·울산의 주요 역사문화유적지를 둘러봤다. 특수목적관광단은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일본 현지 여행사 간의 경북 관광 상품개발에 의해 이뤄졌다.

관광단은 지난 8일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을 시작으로, 9일 경주의 배리삼존석불입상·분황사·첨성대·황룡관 등을 둘러봤다. 10~11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의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을 관람했다.

심수관은 1598년 정유재란 때 조선에서 일본으로 납치된 심당길(沈當吉)의 후손으로 제12대 심수관(1835~1906) 이후의 역대 도예가를 말한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 당시 열린 오사카 동포간담회에서 15대 심수관은 백자그릇을 선물했다. 2014년 3월 개관한 심수관도예전시관(청송)에는 투각과 부조, 금채 등 심수관가 특유의 도예기법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지난달 일본 고베시에 개소한 경북홍보사무소를 통해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쳐 일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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