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수영축제 ‘팡파르’…2639명 참가 ‘역대 최대’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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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3   |  발행일 2019-07-13 제20면   |  수정 2019-07-13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개막
20190713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린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생명과 평화를 뜻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전세계 수영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렸다. 12일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물이 5·18 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을 시작으로 물의 축제가 시작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승화돼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합수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28일까지 6개 종목 金 76개 경쟁
김서영, 女 개인혼영 200·400m
대회 첫 韓 여자선수 메달 도전


공식 개회식 장소인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는 화려한 개막공연이 펼쳐졌다. 실내 공간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영상과 입체효과로 물의 파노라마를 연출했다. 송순섭 명창과 국악 퓨전밴드 재비가 나와 전통 가락을 노래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 세계적 디바 소향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물의 축제에 ‘소리’를 더했다.

개회식 후에는 선의의 경쟁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194개국에서 2천639명의 선수가 등록했다.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의 184개국·2천416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1973년에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후쿠오카(2001년),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광주가 세 번째다.

이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 워터 수영 등 크게 6개 종목으로 나눠 76개 세부 경기를 개최한다.

경영에 42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 있고 다이빙 13개, 아티스틱 수영 10개, 수구 2개, 오픈 워터 수영 7개, 하이다이빙 2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 김서영(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이 개인혼영 200m와 400m에서 한국 여자선수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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