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FTA 조속 타결 수소경제·인공지능 협력강화”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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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6   |  발행일 2019-07-16 제5면   |  수정 2019-07-16
양국 정상회담 교류 확대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15일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비즈니스 구조하에서 최적의 상생 협력이 가능하도록 양국 간 FTA의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공식방한 중인 리블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이스라엘 양자 관계와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27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협력 구조를 가지고 있고 미래의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 관계는 더욱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양국 간 FTA가 조기 타결된다면 양국 간 투자, 서비스 등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세계적 혁신 창업 국가인 이스라엘과 창업 생태계 조성 관련 경험을 공유하길 희망했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수소 경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5G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활발한 인적교류가 굳건한 양국 관계 구축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대학 간 학술 및 학생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 및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스라엘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 정상은 고등교육 협력 및 수소경제 협력에 관한 정부 부처·기관 간 MOU 체결식에 임석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양국 주요 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블린 대통령과 이스라엘 대표단을 환영한 공식 오찬을 주최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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