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올 여름휴가 평균 3.7일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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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6 07:37  |  수정 2019-07-16 07:37  |  발행일 2019-07-16 제16면
■ 대구경영자총회 실태조사
생산량 줄어 작년比 0.4일 ↑
7월 말∼8월 초순 사이 집중

대구지역 대부분 업체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영자총회는 15일, ‘2019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각 사업장의 하계휴가 일수, 휴가 부여 방식 및 기간, 휴가비 지급 등 하계휴가 실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대구경영자총회 회원138개 업체가 응답했다.

2019년도 하계휴가는 대부분의 업체가 ‘실시한다(92.8%)’고 응답했다. 휴가기간을 묻는 질문에 전통적 휴가기간인‘7월 말~8월 초순 사이’에 실시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78.1%로 나타났다. 지난해(91.7%)에 비해 13.6% 감소한 수치다.

대구경영자총회는 과거 기업들이 2주가량 휴가 집중기간을 두는 방식에서 최근에는 1달 정도 휴가기간을 부여하거나 연중 활용 등 탄력적으로 휴가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3.7일로 전년(3.3일)과 비교해 0.4일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일수가 늘어난 이유는 최근 경기부진에 따른 업체들의 생산량 감축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휴가일수를 3일간 실시하는 업체는 39.1%로 전년(41.7%)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 5일간 실시하는 업체는 31.3%로 전년(18.4%)에 비해 12.9%포인트 증가했으며, 4일간 실시하는 업체는 17.2%로 전년(18.3%)에 비해 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는 10.9%로 전년(18.3%)에 비해 7.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기업의 9.4%는 하계휴가시 콘도 등 숙박장소 대여 등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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