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원룸 중·고생 집단감금 폭행 주범 2명 구속기소

  • 입력 2019-07-16 10:39  |  수정 2019-07-16 10:39  |  발행일 2019-07-16 제1면
공범 10대 11명은 경찰이 보강 수사

 대구지검 형사3부(이재승 부장검사)는 중·고교생들을 원룸에 가두고 집단폭행한 혐의(중감금치상 등)로 A(20)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또 범행에 가담했지만 경찰이 '학생이고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갈 우려가 없다'며 불구속 상태로 넘겨 논란이 됐던 10대 11명에 대해서는 경북 칠곡경찰서가 보강수사를 하도록 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오전 4시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 원룸에 중·고교생 19명을 감금한 뒤 12시간 동안 둔기 등으로 때리고 유사 성행위까지 강요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피해 학생들이 자신의 동거녀 남동생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생의 한 부모는 지난달 가해자 대부분이 구속되지 않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칠곡 감금 폭행 사건은 미성년자라서 불구속'이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려 엄벌을 요구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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