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화재건수 줄어도 인명·재산 피해 늘어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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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7 07:29  |  수정 2019-07-17 07:29  |  발행일 2019-07-17 제11면
상반기 작년동기보다 44% 감소
구미 공장화재로 재산피해 증가

올 상반기 경북도내 화재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도내에서는 총 1천47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16명(사망 9명·부상 107명), 재산피해는 389여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화재는 44건(2.9%) 감소한 반면, 부상자와 재산피해는 각각 30명(39%), 216억원(125.1%) 늘어났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와 같았다. 소방본부는 이와 관련, 구미지역 공장 화재로 인한 대형 재산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단독주택·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375건(25.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에서 309건(21.0%), 자동차·건설기계·농업기계 등이 202건(13.7%), 산림·목초지 등 임야에서 154건(10.5%)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676건(45.9%), 원인미상 322건(21.9%), 전기적 요인 227건(15.4%), 과열·노후화 등의 기계적 요인 156건(10.6%)이었다.

김진욱 도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각종 소방안전정책 추진으로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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